미스 온두라스, 실종 1주일 만에 언니와 변사체로 발견…"용의자는 언니 남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종됐던 미스 온두라스가 실종된지 1주일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와 언니 소피아(23)가 강가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바라도는 지난 13일 언니와 함께 언니 남자친구 생일파티에 간다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그가 번호판이 없는 차량에 탄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 플루타르코 루이스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또 다른 남자 1명과 함께 체포했으며 권총 2자루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자매를 살해한 후 생일파티 장소 인근 강기슭에 시신을 묻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는 파티에서 다른 남자와 춤을 춘 소피아에 화가 나 그녀를 총으로 쏘았고 이를 보고 달아나던 알바라도에게도 총을 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 4월 미스 온두라스 선발대회에서 왕관을 차지한 알바라도는 런던 미스월드 선발대회 참가를 위해 이번주 일요일에 출국할 계획이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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