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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대왕'대구와 '캐니다용병' 명태 한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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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탕거리 생선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 탕거리의 대세가 된 대구와 캐나다에서 날아와 왕좌 탈환을 노리는 명태의 경쟁이 눈길을 끈다.


현재까지는 대구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구는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10월 인기 수산물 톱5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11월에는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대구의 매출은 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했고 11월 들어 지난 18일까지 신장률은 110.6%에 달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10월부터 11월17일까지 대구의 매출이 전년 대비 79.1% 증가해 전년도 연간 매출 신장률 8.7%의 9배에 달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구는 연중 판매량의 82%가 산란기를 앞두고 가장 맛이 좋은 10월부터 1월까지 소비되는 대표적인 겨울 대목 생선으로 꼽힌다. 대구의 인기는 어획량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 생산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1~8월 물량(4389t)의 경우 전년 동기(2576t) 대비 70% 정도 늘었다. 대표 어장인 동남해안 외에도 이상 기온으로 서해안에 냉수대가 자리하면서 새로운 어장이 형성돼 어장이 늘었고 이에 따라 대구의 산지 위판가는 20% 정도 낮아졌다.


대구는 어황 호조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국민 탕거리 생선이었던 명태를 밀어냈다. 명태는 어족 자원 고갈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명태 어획량은 1970년대 7만t에서 2000년대에는 100t 정도로 줄었고 2007년 이후 현재는 1~2t에 불과한 상태다. 이후 일본산 생태(생물 명태)를 주로 수입했으나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이 중단돼 대형마트의 생태 물량이 크게 감소했고 이후에는 냉동인 러시아산 동태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명태가 국민 탕거리 생선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대형마트들이 캐나다에서 항공 직송으로 들여온 캐나다산 생태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캐나다 생태 전용 선단을 운영해 500g 내외의 생태를 항공 직송으로 내년 1월까지 매장에 지속 공급해 위축된 생태 시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이마트는 캐나다 인근 센트럴 해역에서 조업한 생태 20t을 항공직송으로 공수해 생물상태 그대로 20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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