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외환은행은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가 외환은행의 독자신용등급(BCA)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인해 외환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이 'Baa1'으로 한 단계 올라가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은행과 동일 등급으로 분류됐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하나은행과의 통합 가능성 증가에 따라 외환은행의 신용도와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독자신용등급은 해당 산업별 평가방법론을 사용하면서, 유사시 정부, 모기업, 계열사의 지원가능성은 배제한 개별기업의 독자신용도 개념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31일 피치(Fitch)에서 외환은행 신용등급을 F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하였고, 지난 5일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 P)에서 외환은행의 장기와 단기 신용등급을 각각 A과 A-1으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한 바 있다"며 "이번 무디스 독자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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