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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 미국 철강분말공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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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위스콘신주 오크크릭에서 아미란 BGIR 회장 등과 투자양해각서 체결…내년까지 650억원 들여 당진 송산2산업단지 내 6만8233㎡ 터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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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에 미국 철강분말공장이 들어선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미국을 찾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오크크릭에서 아미란 BGIR 회장, 김덕주 당진시 경제산업환경국장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GIR은 내년까지 650억원(외국인직접투자 3000만 달러)을 들여 당진 송산2산업단지 내 6만8233㎡ 터에 대규모 철강분말공장을 짓는다.


BGIR은 초고압 철 입자를 갈아내거나 걸러내는 기술을 가진 회사로 철강공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들을 뽑아내 순도가 높은 쇳가루를 만든다.

이 회사는 당진공장에서 한해 60만t의 쇳가루를 만들어 국내 철강회사, 주조회사 등에 주거나 고급제품은 미국 등 선진국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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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BGIR의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면 충남지역에서 5년간 7600억원의 매출과 고용 80명, 생산유발효과 1조7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00억원, 수입대체효과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진지역 철강회사들은 BGIR이 들어서면 환경개선효과는 물론 순도가 높은 쇳가루를 다시 쓸 수 있어 BGIR의 투자에 관심이 높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BGIR의 대규모투자는 충남지역 철강산업 경쟁력 높이기는 물론 관련설비에 대한 기술 쌓기, 수요 만들기, 사람 채용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며 “BGIR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아미란 회장은 안 지사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바이오제네시스와 BGIR의 원천기술, 한국의 앞선 기술을 접목해 설비투자를 하면 캐나다와 중동지역으로 기술·설비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충남지역 산업발전과 일터 만들기를 위해서도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미란 BGIR 회장은 영국 에섹스(Essex)대학에서 유기화학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1989년 바이오제네시스(BioGenesis)를 세웠다. 그는 이후 미국 내 철강업체 요구에 따라 자회사 BGIR을 세웠다.


바이오제네시스사와 BGIR이 가진 기술은 정유업체가 원유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오염된 땅의 재생, 기름유출 토양복원, 셰일가스채굴 때 나오는 오염모래 걸려내기 등 여러 분야에 써먹을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US EPA)으로부터 100여건의 현장적용 및 검증사례를 인정받기도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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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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