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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감자 결정…"관리종목 지정 피하겠다" (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3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한전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모든 주주가 보유한 주식 5주를 각각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80% 비율의 감자를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 자본금은 5196억4171만2500원에서 1039억2834만2500원으로 축소된다.

주식의 경우 보통주는 1억6353만6685주에서 3270만7337주로, 우선주는 4432만주에서 886만4000주로 각각 줄어든다.


대한전선의 감자는 최근 자본잠식률이 높아짐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3분기 기준으로 자본잠식률이 68%에 달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서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감자 진행 후에는 자본잠식률이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각 진행사항과 감자는 별도의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한전선이 발행주식총수의 10% 이상을 감자함에 따라 당사의 주권 및 신주인수권증권을 19일 오전 9시부터 매매거래 정지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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