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대한전선이 진행중인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에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10시6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11.14%)하락한 1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매각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JP모건 컨소시엄이 대한전선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국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 1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 매각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SG그룹과 글랜우드 등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앤컴퍼니의 입찰 조건도 하나은행 등 채권단이 내부적으로 정한 요건에 미달해 유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채권단은 조만간 주관사와 회의를 열어 한앤컴퍼니와 협상을 할지, 최종 유찰을 선언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2009년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3조원의 자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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