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법인식별기호(LEI) 규제감독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법인식별기호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20자리 법인등록번호 체계로 각종 거래 관련 정보의 품질 향상을 위해 부여된 표준 ID시스템이다. 미국과 유럽은 현재 장외파생상품 거래내역을 감독기관에 보고할 때 이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LEI 규제감독 집행위는 LEI 발급기관 감독과 국제기준 제정에 대한 실질적인 의사결정 수행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2011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도입된 글로벌 LEI 시스템 정착과 활용도 제고, 세부 국제기준 마련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G20 및 국제기구의 IT, 금융정보, 국제협력 담당 고위 직원들이 참가한다.
탁윤성 글로벌금융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동북아 금융중심지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위는 지속적으로 관련 회의를 유치·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