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4일 연속 하락마감됐다.
후강퉁 시행 기대감에 지난달 말부터 가파르게 올랐던 중국 증시가 막상 후강퉁이 실시되자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자'는 반응을 보이면서 차익 실현에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10월 주택 가격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0개 대도시 중 69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장저우의 신규 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70개 대도시 중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456.37로 18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18% 오른 1338.09로 마감됐다.
주택가격 지표 부진 탓에 부동산과 건설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바오리 부동산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2.69% 하락했다. 중국건축공정도 3.05% 밀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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