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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후강퉁 앞두고 차익 실현 '소폭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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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경제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후강퉁 시행 기대감에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고 따라서 일단 차익을 실현하고 보자는 심리도 약세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테면 전날 지표 부진이 차익 실현 욕구를 부추긴 셈이다.

저샹증권의 왕 웨이준 투자전략가는 "후강퉁 덕분에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뉴스에 팔자'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가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2478.82로 14일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0.24% 밀린 1322.62로 마감됐다.

전날 산업생산 지표 악재 탓에 건설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통신건설이 3.22%, 중국 CAMC 엔지니어링이 3.40% 하락했다.


대표적인 후강퉁 수혜주인 하이퉁 증권은 뒷심을 발휘하며 1.08% 상승마감됐다.


장중에는 최고 2.50% 하락을 기록했다.


하이퉁증권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20% 가까이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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