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경쟁방식으로 향후 4년간 구 금고 운영할 금융기관 모집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 위해 블라인드평가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맡는 제1금고와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에 우리은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8일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기준 및 서초구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의거 공개경쟁방법으로 향후 4년간 구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모집공고했다.
이어 지난 6일 최종 접수한 결과 1금고에는 우리은행, 2금고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접수됐다.
구는 심의위원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확보를 위해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대학교수 한국은행 등 민간전문가를 5배수로 추천을 받았고 보안을 위해 하루전날 위촉 통보해 심의회를 구성했다.
금고선정 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구민의 이용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구와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9개 항목이었다.
금융기관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1금고는 적격기준 평가를 해 우리은행으로, 2금고 또한 3개 은행 중 최고득점한 우리은행이 우선지정대상자로 선정됐다.
구는 10일 이내에 우선지정대상은행에 지정내용을 통보,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약정할 것이며 구금고는 향후 4년간 서초구의 지방세 및 기금 등 수납 및 이체, 세출금 지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은행 간 선의의 금고 유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했으며 향후 구금고 서비스 개선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며 “은행이 제안한 협력사업비는 주민을 위한 사업에 쓰겠으며 앞으로도 주민의 신뢰를 받을수 있도록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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