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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日 소비세율 인상계획 연기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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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의 소비세율 2차 인상 계획 연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장기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은 성장률"이라며 "일본이 소비세율 인상 계획을 연기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10월 예정된 소비세율 2차 인상 계획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베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 직후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국민 신임을 묻기 위한 조기 총선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할 경우 일본 정부 재정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머스는 "성장률을 높이지 않고는 채무 상환을 이행할 수 없다"며 "따라서 성장률이 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세율 인상을 늦춤으로써 경기가 살아나면 부채 문제도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머스는 미국 빌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내고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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