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앞으로 인천지역 시내버스 정류장에서는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들어와도 위험하게 달려가 노선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 버스의 앞문이 열리면 노선번호가 측면으로 펼쳐져 보여지는 ‘돌출형 번호판’ 이 새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 2441대를 대상으로 돌출형 번호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돌출형 번호판은 버스 앞문이 열리면서 노선 번호판이 차체와 수직으로 펼쳐지는 구조로, 승객들이 멀리서 또는 야간에도 노선번호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시는 현재 돌출형 번호판을 제작해 설치를 시작했으며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돌출형 번호판 설치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번호판 하단을 활용한 광고수입금으로 충당하는 한편 일부 수입금은 시내버스 운영개선을 위한 부대수입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돌출형 번호판 설치로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한층 개선되는 것은 물론 노선 확인을 위해 뛰어가다가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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