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극장가 비수기를 뚫고 대형 할리우드 영화들이 몰려온다. '헝거게임: 모킹제이'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호빗: 다섯 군대 전투'까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극장가 비수기로 알려진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활약 중이다. 이어 '헝거게임'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 둔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헝거 게임이 끝나고 우승자로 거듭난 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다루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2편에서 헝거게임이 끝난 뒤12구역이 황폐화 되고, 13구역으로 옮겨진 캣니스가 절대권력 캐피톨의 스노우 대통령(도날드 서덜랜드)에 맞서 혁명군의 리더가 되기 위한 고뇌와 성장을 깊이 다룬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제니퍼 로렌스의 절재된 감정연기와 캐피톨을 향해 분노하는 혁명군들의 반란, 전편에서 캣니스를 도와 그녀를 헝거게임 우승자로 만들었던 반가웠던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다양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권력으로 물든 세상을 향해 혁명군들의 리더로 거듭난 캣니스가 보여주는 깊은 울림은 스크린 가득 저항의 에너지를 펼쳐보이며 관객들에게 눌림으로부터 해방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되어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렬하고 웅장한 액션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17일에는 호빗 시리즈 완결판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극장을 찾는다. 엘프 군대를 비롯해 난쟁이족, 인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드워프 군대까지 다섯 군대의 격전을 다룬 작품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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