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 행진 속에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7포인트(0.78%) 내린 1945.1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959.64에서 하락 출발해 장중 1940.49까지 떨어졌지만 기관 매수세가 올라오며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9억원, 23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383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4%), 전기가스업(0.21%), 보험(0.36%) 등이 올랐다. 은행(-1.84%), 서비스업(-1.60%), 금융업(-1.19%)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2.29%), 기아차(0.18%), SK텔레콤(0.5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0%), 현대차(-0.84%), 삼성에스디에스(-13.82%) 등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삼성에스디에스는 첫날부터 단숨에 시가총액 6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는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13.82% 떨어진 3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9만원)에 비해서는 약 72% 오른 수준이다.
상한가 5개 포함 27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개를 비롯해 537개 종목은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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