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어깨깡패 검거, 잡고보니…"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수원역 어깨깡패'의 정체가 밝혀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길에서 여성들에게만 일부러 어깨로 몸을 부딪치고 욕설을 한 혐의로 김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약회사 직원 김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경부터 약 10분 간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대를 걸어 다니며 지나가는 여성 6명에게 일부러 어깨를 부딪친 후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역 어깨깡패로 불린 김 씨의 행각은 지난달 29일 한 시민이 김 씨를 뒤따라가며 몰래 찍은 1분 10초 분량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씨가 범행 당일 오후 8시부터 2시간에 걸쳐 수원역 로데오거리의 유흥주점 등 4곳을 돌며 업주 등에게 욕설을 하거나 시비를 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영업방행 혐의도 추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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