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건을 기록, 직전주 대비 1만2000건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8만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9월20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보험 연속 수급 신청자수 역시 234만8000건에서 239만2000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이달 1일까지 집계된 수치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늘었지만, 고용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의 매출이 늘면서 기업들이 더 많은 인력을 감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용 상황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션 이코노믹스 LLC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잉글런드는 "고용 시장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몇 분기동안 성장세를 보인데다 고용주들도 인력을 고용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의 급여 대상자 명단에는 21만4000명이 추가됐으며, 실업률은 5.8%로 하락해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은 지난 9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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