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3일 GKL에 대해 내년 실적 정상화와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GKL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 감소한 1356억원, 영업이익은 41.7% 줄어든 392억원을 기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인 350억원을 상회했고, 컨센서스인 423억원을 하회했다"면서 "실적이 전년 대비 저조한 이유는 역기저효과(High-Base)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6% 늘어난 1512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424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개별소비세 3.3%가 처음 부과된 영향으로 전년보다 21.8% 감소한 1494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기저효과와 중국인 VIP 증가로 실적 정상화를 기대했다.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9% 증가한 1880억원, 순이익은 20.9% 늘어난 1419억원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정부에서는 영종도 복합 카지노 리조트 단지 조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영종도에는 2개의 카지노 라이선스가 발급돼 있고, 2015년 상반기 중으로 약 2~3개 정도가 추가로 발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GKL의 영종도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안)의 통과가 선행돼야 하는데 법이 통과된 이후부터는 정책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당 관련 그는 "배당성향 53%를 적용한 현 주가의 2014년 기말 배당수익률은 2.3%로 혹시라도 배당성향이 60%로 조정되면 기말 주당배당금(DPS)은 877원에서 1010원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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