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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흐름 읽어낸 '계좌통일' 센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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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ㆍ아시아경제신문 공동 주최 '2014 창조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금융흐름 읽어낸 '계좌통일' 센스 빛났다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창조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왼쪽 첫 번째)이 대상을 수상한 'Idea bank of korea'팀의 강보영 학생(가운데), 전영빈 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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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현주 기자] IBK기업은행과 아시아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2014 창조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3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Idea bank of korea(전영빈ㆍ김희석ㆍ강보영)'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팀의 아이디어는 계좌이동제 등을 준비하고 있는 은행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시사성 있는 주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여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금융시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미래를 내다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팀의 전영빈씨는 "저금리 시대에 많은 월급 생활자들이 비싼 재무 설계를 받지 않아도 편리하게 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강보영씨도 "금융권 취업 준비를 위해 금융 현안이나 이슈들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도입 예정인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가 최근 이슈라는 것을 알았고 이와 관련해 소비패턴과 투자성향에 맞게 하나의 계좌로 관리하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아이디어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대상 수상팀을 비롯한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은행이 관심 가져야 할 새로운 상품과 사업의 방향이 무엇인지 제시해 줬다"고 격려했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이들이 제안한 'IBK 多모아 통합계좌 BEST'는 고객의 재산 형성을 돕는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 스타일의 통합형 상품으로, 단순하고 편리하게 고객의 재테크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 비상금, 예금, 투자 등 다양한 목적을 계좌 하나로 통합해 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심사에 참여한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게 한 아이디어가 좋았고 장기고객 유치방안도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금융 산업에 관심이 높은 각 대학교의 학생들을 서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도 주목을 받았다. 대상팀의 3명은 각자 다른 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고향 친구, 스터디 등의 인연으로 뭉쳐 공모전에 참여했다. 대학생인 전영빈씨와 강보영씨 등은 내년에 기업은행에 입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는 오는 2017년까지 1회에 한해 기업은행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흐름 읽어낸 '계좌통일' 센스 빛났다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IBK기업은행 주최로 열린 2014 창조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김영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박종인 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사장, 문창환 IBK기업은행 미래기획실장(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청춘을 담다(공남일ㆍ강희령ㆍ손나영)팀과 은가비(조형렬ㆍ박하늘)팀이 각각 선정됐다. 청춘을 담다팀의 '청사진 적금' 아이디어는 젊은 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사진을 금융상품에 접목했으며, 은가비팀은 영세한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예금 및 대출 상품을 통해 제안했다. 우수상은 효도홀릭(이정훈ㆍ류상훈ㆍ육인선)팀, G뱅킹(조영훈ㆍ김형진)팀, IBK연결고리(권오준ㆍ노우현ㆍ오동원)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학생이 아닌 직장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G뱅킹팀이 대표적이다. 이 팀의 조영훈씨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금융권 공모전이 제한적인데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금융권에서 일하지 않아 평소 고객 입장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창환 기업은행 미래기획실장은 "직장인 등 일반인들의 참여가 증가한 것은 이번 공모전에 사업부문의 제안을 확대한 결과"라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많아 끝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장려상은 Idea Bank 채소(김은채ㆍ박소희), TOP Of 13(김형빈ㆍ김요섭ㆍ허종하), 기바라기(왕소윤ㆍ금잔디ㆍ최민선), Smark OK(오수범ㆍ김태현), 당신옆에 IBK(정지윤ㆍ신재원), 마중물(강희두ㆍ이수지ㆍ신지혜), 유니웰 리빙(윤성원ㆍ이세현ㆍ박경민) 등 모두 7팀이 뽑혔다. 특히 Idea Bank 채소팀, 마중물팀의 신지혜 학생 등은 고등학생으로 참가해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데 이어 '고등학생 파워'가 올해도 이어진 것이다.


문 실장은 심사평을 통해 "예금과 대출, 카드 등 전통적인 은행 상품에 스마트뱅킹과 앱을 결합한 아이디어는 여전히 주요한 컨셉이었다"며 "기업은행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파악해 창조경제 등 주요 정책 이행 및 중소기업 지원을 선도하는 기업은행의 역할을 요구하는 아이디어가 예년에 비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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