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안내도우미 전담 배치, 좌식테이블로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글쓰기도 힘들고 몸이 불편해서 민원을 신청하기가 어려웠는 데 이렇게 ‘어르신배려석’이 생겨서 신속하고 편안하게 민원을 받아보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친절하게 민원을 처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민원실을 찾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신속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구는 구청 민원실 한 편에 ‘어르신 배려석’을 마련, 청사 종합안내 도우미와 연결, 어르신들을 위한 ‘민원안내 전담도우미’를 배치하고 있다.
또 입식테이블을 좌식테이블로 바꾸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혼인·출생·사망 등가족관계 등록서류 작성시 어르신들께서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작성하도록 배려했다.
2014년을 ‘효도성북’ 원년의 해로 삼아 어르신에 대한 배려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성북구 정책 추진 일환으로 민원업무 처리 시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민원여권과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구는 어르신들이 민원실을 방문할 경우 자세하고 정성어린 상담과 함께 민원서식 작성 후 업무별 창구로 안내, 다른 업무에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그간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성북구 이준기 민원여권과장은 “민원실 내 ‘어르신 배려석’ 설치로 그동안 작은 글씨를 읽으려 애쓰고 불편한 다리로 서서 민원서식을 작성하는 등 어르신들께서 불편하고 힘들었던 사항들이 해소되어 편안하게 민원실을 방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배려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편안함과 친근감을 느끼며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북구 민원여권과는 이외도 매일 근무시간 전 10분 간 민원창구직원 친절서비스 특별교육 실시, 냉?난방기의 원활한 작동, 민원실 구조 재배치 등으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2014년 하반기 서울시 서비스품질평가’에서 전화응대와 방문응대 부문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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