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뛰는 류승우(21·브라운슈바이크)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류승우는 9일(한국시간) 에르츠게비르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에르츠게비어게 아우에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중앙선에서 라파엘 코르테(24)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시즌 2호 골. 앞선 VfR 알렌과의 12라운드 홈경기(3일·2-1 승) 선제골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이다.
류승우의 활약에 힘입은 브라운슈바이크는 2-1로 이겨 정규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포함, 4연승을 달렸다. 리그 6승2무5패(승점 20)로 순위는 8위로 올라섰다.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곧바로 손흥민(22)이 속한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돼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지난 8월부터 2부 리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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