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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시행 앞두고 위안화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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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상하이(上海) 주식시장과 홍콩 주식시장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 출범일이 오는 17일(현지시간)로 결정된 가운데 위안화가 들썩거리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환율을 달러당 6.1377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7일 고시환율 달러당 6.1602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0.37% 급등했다.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는 지난 3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하루 상승폭 기준으로는 2010년 6월 이후 4년만에 최대다.

고시환율이 상승하면서 이를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가 들썩거리고 있다.


중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31분 현재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ㆍ위안 환율은 6.1172위안이다. 위안화 가치가 전날 대비 0.09% 상승했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 환율도 6.1236위안을 기록, 위안화 가치가 전날 대비 0.2% 상승했다.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위안화 12개월 선물도 0.2% 올라 위안화 절상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DBS은행의 토미 옹 이코노미스트는 "후강퉁은 위안화 국제화가 속도를 낼 것임을 나타낸다"면서 "게다가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예상 보다 높아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된 것이 위안화 절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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