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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투본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안 마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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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7일 공무원연금 투쟁 공동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과의 토론이 파행으로 끝난 것과 관련해 "공투본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10일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일 공투본과의 토론 파행에 대해 언급하며 "박봉을 견디고 열심히 일한 분들의 노고는 높이 평가받아야 하지만 대한민국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은) 지금 개혁하지 못하면 현 정부는 15조원을, 다음 정부는 33조원을, 그 다음 정부는 53조원을 부담해야 해야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거부는) 저출산 고령화 상황에서 미래세대에 더 큰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절박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으니 공투본은 어떻게 할 것인지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러나) 연금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한 뒤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애국심을 발휘해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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