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안타증권은 10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가능성 낮은 웹보드 게임 서비스 중단 리스크보다 신규 게임 흥행에 베팅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을 유지했다.
지난 6일 NHN엔터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7포커’, ‘로우바둑이’, ‘고스톱’ 등 10종의 웹보드 게임에 대해 게임물등급분류취소예정결정이 나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N엔터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이번 주 중 소명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이후에도 법원을 통해 관련 규정의 법률적인 최종판결까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명절차 진행에도 불구, 관련 웹보드게임들이 등급취소결정이 최종 확정된다 해도 법원의 최종적인 판결 이전까지 등급취소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웹보드게임의 급작스런 서비스 중단사태 발생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수용해 관련 게임의 서비스를 수정하게 되면 게임서비스는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가능성 낮은 리스크보다 신규 게임 흥행에 베팅해야 할 때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땡값’이 포함된 1회 베팅한도 3만원으로 게임서비스가 수정된다고 해도, 이로 인한 추가적인 유저 이탈과 매출 감소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론칭된 모바일 게임 ‘라인팝2(자체 개발)’가 일본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매출액이 상승 중에 있고, 4분기 중 북미 소셜카지노 게임, ‘드리프트걸즈(레이싱, 자체개발)’, ‘몬스터체이서(헌팅RPG, 자체개발)’ 등 약 15종의 게임이 글로벌 다수 국가에서 신규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신규 게임 흥행 모멘텀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으로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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