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장기성장을 위한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 3분기 들어서도 신규사업과 관련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장기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13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62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였던 12억원을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핵심사업인 모바일게임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면서 "지난달 말 출시된 '라인팝 2'의 경우 일본에서 매출순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도 신작게임을 1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또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 모바일웹툰 서비스인 '코미코'에 대한 투자에도 열심이다. 3분기 중 관련 마케팅비 110억원 가량을 집행했다. 이 서비스의 다운로드 건수는 600만을 돌파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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