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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3타 차 선두 "2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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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김보아 2위, 백규정은 공동 6위

허윤경, 3타 차 선두 "2연승 GO~" 허윤경이 ADT캡스챔피언십 둘째날 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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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3타 차 선두.

허윤경(24)이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8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55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보태 선두(13언더파 131타)를 질주하고 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고, 추격자들과도 상당한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이날도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4~6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등 출발부터 상쾌했다. 9번홀(파4)의 3퍼트 보기가 '옥에 티', 하지만 막판 4개 홀에서 다시 버디 3개를 추가해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서경레이디스클래식 우승에 이어 2연승이자 시즌 3승째가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스윙을 바꾸면서 비거리를 늘린 게 최근 상승세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허윤경은 "상체 위주로 운동량을 늘리는 동시에 오른손을 쓰는 연습을 추가해 스윙스피드가 빨라졌다"며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까지 좋아져 드라이브 샷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최종 3라운드에 대해서는 "세컨드 샷 공략이 중요한 코스"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탰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보아(19)는 3타를 더 줄였지만 허윤경의 벽에 막혀 2위(10언더파 134타)로 밀려났다. 선두권은 '제주 삼다수 챔프' 윤채영(27)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김민선(19)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5위(8언더파 136타), '3승 챔프' 백규정(19)은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서 신인왕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경남)=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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