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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 "안방 사수하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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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챔피언십서 신인왕 굳히기, 허윤경은 '2연승' 도전

백규정 "안방 사수하러 GO~" 백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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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여기는 내 안방."

백규정(19)이 시즌 막판까지 사력을 다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주는 7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551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이 격전지다. 이 대회를 포함해 최종전 포스코챔피언십까지 딱 2개의 대회가 남았다.


사실 "이룰 것은 다 이룬" 시점이다.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해 이미 시즌 3승을 일궈냈고,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을 제패해 'LPGA투어 직행 티켓'까지 확보했다. 그래서 더욱 동갑내기 라이벌 김효주(19)가 야속하다. 5승을 수확하며 일찌감치 상금퀸과 대상을 확정지었고, LPGA투어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을 곁들여 언제나 한 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백규정에게는 그러나 아직 신인왕 경쟁이 진행 중이다. 김효주의 불참을 틈 타 '무주공산'을 노리는 이유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에서 '절친' 고진영(19)에게 24점 앞선 1위다. "매주 치열하게 경기할 수밖에 없다"는 백규정은 "신인상이 탐나지만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경북 구미 출신이라 영남지역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도 반갑다. 4월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 역시 김해에서 열렸다. 백규정 역시 "고향에서 경기하는 느낌"이라며 "준비가 순조롭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실제 홈팬들의 응원전이 뜨겁다. 데뷔와 동시에 팬클럽 '아테나'가 결성됐다. 40~50대 아저씨 부대다. 백규정을 따라 장거리 원정 응원을 나설 정도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윤경(24)이 최대 경계대상이다.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11개 대회에서 '톱 10' 밖으로 밀려난 게 단 한 차례에 불과한 일관성이 돋보인다. '상금랭킹 2위 경쟁'도 치열하다. 이정민(22ㆍ비씨카드ㆍ6억2300만원)과 백규정(5억8600만원), 장하나(22ㆍ비씨카드ㆍ5억7400만원), 허윤경(5억7100만원) 등 2위~5위 선수들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으로 순위가 요동치게 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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