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레이디스 둘째날 6언더파 쳐 고진영 등과 공동선두, 김효주는 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하나ㆍ외환챔프' 백규정(19)이 '시즌 4승'을 조준했다.
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ㆍ6433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경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선두(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4~7번홀에서 무려 4연속버디를 곁들이는 등 버디 8개를 솎아냈고, 보기는 2개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을 제패해 미국 직행티켓까지 확보해 둔 '특급루키'다. 신인왕 1위, 다승 부문에서도 3승을 수확해 김효주(19ㆍ5승)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규정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조금 더 줄이면 내일 챔피언 조에서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스매니지먼트와 퍼트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신인왕 라이벌 고진영(19)이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했고, 박신영(20)이 이글 1개를 보태 역시 공동선두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역시 김효주가 1타 차 공동 4위(7언더파 137타)에 있다는 게 위협적이다. 이번 우승으로는 상금퀸에 이어 대상까지 확정할 수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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