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특정 정당만 배불리는 반 강제적 정치후원금 모금을 거부하기로 했다.
경기본부는 7일 '새누리당 배불리는 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 모금을 단호히 거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00만 공무원과 500만 가족의 (국민연금 개악을 통한)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며 사용자로서의 정부 책임을 공무원들에게 지우려는 정당에는 단 한 푼의 정치 후원금도 줄 수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들이 후원하고 싶은 정당에 지정기탁을 할 수 있도록 현행 일방적 정치후원금 배분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선관위의 정치후원금 모금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선관위는 공무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착취해 특정 정당에 쥐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세액공제 정책을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본부는 특히 "공무원의 정치자유 쟁취와 생존권 사수 투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공적연금을 파탄내는 정당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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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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