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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주말 개통' SKT 찬성 vs KT·LGU+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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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보조금 대란관련 주말개통 연관 이슈 부각
주말 개통 모니터링 가능해 조기 진화했다는 설득력 힘얻어
이통사간 주말개통 입장은 달라…SKT는 찬성,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 과열 우려있다 입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휴대폰 주말 개통이 아이폰6 대란을 촉발했을까, 아니면 조기 진화하는 데 기여했을까. 3년 만에 허용된 주말 개통을 놓고 이동통신사 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아이폰6 출시에 맞춰 일시적으로 개통됐지만 소비자 편익을 위해 계속해야 된다는 입장과 과열을 조장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5일 정부부처 및 이통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이 촉발된 1일부터 3일까지(토요일~월요일) 3일간 국내 이통시장의 번호이동(MNP) 가입은 총 5만9449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1만9816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정한 MNP 과열 기준인 2만4000건에는 훨씬 못 미친다.


보조금 대란 시기라고 불리는 1~2월과 비교해도 지난 주말 통신시장은 안정화 수준이라는 것이 이통사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1~2월 중 정부가 정한 MNP 가이드라인 1일 2만4000건이 지켜진 주말시장은 2월15~17일 일평균 2만3000여건(총 7만여건)이 유일했다.

이처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전의 정부 가이드라인인 2만400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번호이동 수치를 보였음에도 지난 주말이 과열로 비친 것은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소비자 관심이 큰 데다 일부 유통망의 불편법 지원금 제공에 따른 착시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일평균 1만9000여건 수준에 머문 것은 주말에 이통 3사의 전산망이 오픈되면서 가입자가 실시간으로 집계돼 불편법 보조금 지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상호 견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처럼 주말 동안 예약가입을 받아 월요일에 일괄 개통을 하게 될 경우 번호이동에 따른 통신사가 순증·순감이 3일이라는 시차를 두고 일어나기 때문에 가입자 확보를 위해 통신사가 주중에도 지속적으로 과열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SK텔레콤측은 "향후 소비자편익과 시장모니터링 강화를 위해서라도 주말개통은 계속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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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는 시장 과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주말에 전산을 닫아 가입자의 통신 개통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은 유통망 종사자의 주말 근무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시장 과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KT는 주말근무에 대한 노조들의 반대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규 가입자와 기변 가입자에 대한 전산 오픈은 통신 3사가 합의하에 결정하면 되는 사안이며 번호이동의 경우 미래부 소관의 '번호이동성 운영지침'에 따라 정부와 통신3사가 주말 전산 오픈 여부를 결정하면 시행 가능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사가 합의할 사안이라면서도 주말 개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작년에 벌어진 보조금 대란을 보면 주말에 크게 늘어났다"며 "소비자 편익을 위해서도 주말 개통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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