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공공기관 정상화의 날’워크숍에서 방만경영 해소 부문 종합 2위를 기록,‘정상화 모범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상파 방송광고를 판매 대행하는 코바코는 공기업 중 대표적인 이른바 ‘신의 직장’이었다. KBS, MBC, SBS 등의 방송광고를 독점판매하면서 매년 수십억 이상의 흑자와 공기업 최고 수준의 임금 및 복지수준을 보였지만 2012년 방송광고시장이 공민영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매출이 1/3이상 줄었다.
위기에 처한 코바코는 고강도 긴축경영으로 경비를 3분의 1이상 줄이고 복리후생비 42% 감축, 임금 동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코바코는 임금 및 경비 절감이 두드러진 기관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정상화 중간평가에서‘방만경영 해소’부문 2위의 모범기관으로 선정됐다.
곽성문 코바코 사장은 “‘신의 직장’에서 국민을 위한 ‘신뢰 직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성과 제고와 방만경영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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