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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닛케이 2.7% 상승…증권주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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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4일 일본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 상승한 1만6862.47, 토픽스지수는 2.63% 오른 1368.65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고 토픽스지수는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엔화 약세가 한 몫 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금요일 추가 양적완화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전날 달러·엔 환율은 114.22엔을 기록, 엔화 가치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13.35엔선에서 거래됐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도요타(4.65%), 닛산(3.02%), 소니(11.05%) 같은 수출주의 선전이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앞으로 더 하락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일본 주식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CLSA의 니콜라스 스미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주식시장이 상당히 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엔화 가치는 추가적으로 더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가 채권 투자 비중을 낮추고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도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3.26%), 노무라홀딩스(7.72%), 다이와증권(12.28%), 미즈호파이낸셜(1.90%), 리소나호링스(5.51%), 일본거래소그룹(8.27%) 등 금융주가 큰 폭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GPIF가 일본 주식시장에서 앞으로 추가 매입해야 하는 주식 규모가 9조8000억엔(미화 86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도쿄 소재 SMBC프랜드증권의 마츠노 도시히코 스트래티지스트는 "BOJ의 추가 부양책이 상당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하루 안에 효과를 다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주식시장이 향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입장이다. 맥쿼리증권은 토픽스지수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보다 10% 상향 조정한 1480으로 제시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도 닛케이225지수의 연말 목표 지수를 기존 1만7000에서 1만7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는 장 마감 직후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4831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870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590억엔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3010억엔에 못미쳤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를 10% 낮춘 9000억엔으로 조정했다. 미국에 있는 자회사 스프린트의 적자 확대가 소프트뱅크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의 직접적인 이유가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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