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원 선수 여자공인 전국대회 4연패 ‘위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산악회가 전국체전 ‘산악’ 경기를 제패했다.
전남대학교 산악회는 지난 11월1~2일 제주도 명도암유스호스텔 축구장과 절물오름 일원에서 펼쳐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산악’ 일반등산 부문에서 광주대표로 출전, 남자대학부와 여자대학부 단체, 여자대학부 개인 부문을 휩쓸어 광주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전국체육대회 ‘산악’ 경기는 등산 분야 최고 권위의 공인 경기이다.
김진현·윤대석·김태균 선수로 구성된 전남대산악회는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독도법·주마링·운행 등 모든 분야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대학부 광주대표선수인 전남대산악회의 이나원·박두리·차태양 선수도 다른 시도 대표선수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팀 주장인 이나원(22·전남대 지질학과)은 전국대통령기 등산대회에서 이미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까지 공인 전국대회에서 전무후무한 4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나원 선수는 지난 여름 전남대학교 총동창회가 주관한 ‘전남대학교 세계7대륙 최고봉(호주 코시어스코) 등반’에 참가, 정상 정복에 성공하는 등 한국 여성 산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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