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인증사업 확대시행으로 매출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모바일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미국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과 모바일 인증 계약을 체결했다.
다날 미국법인은 글로벌 송금 및 금융전문 기업인 미국의 웨스턴 유니온과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다날의 모바일 인증서비스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와 온라인에서 실시간 인증을 통해 유효성 여부를 확인해 웨스턴 유니온의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및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인증 솔루션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웨스턴 유니온의 리스크 및 전략담당인 압히나브 굽타(Abhinav Gupta) 이사는 "다날의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해 금융사기와 부정거래 등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인 지원은 물론 소비자 보호기관과 글로벌 교육단체와 연계해 고객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두라 벨라니(Madhura Belani) 다날 미국법인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송금과 통신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웨스턴 유니온과 모바일 인증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금융 시장의 성장에 따라 편리함과 안전성이 입증된 모바일 인증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등 미국 내 금융업계에서 주목받는 보안인증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다날은 버라이즌, AT&T 등 초대형 이동통신사를 기반으로 로케이드, 빌리오 등 굵직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모바일 인증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기존의 휴대폰 결제와 함께 모바일 인증이라는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는 등 미국 내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웨스턴 유니온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50만개소 이상의 에이전트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2억4000만명의 사용자로부터 86조원 규모의 금융거래량을 기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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