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비웃은 '아이폰6 대란'에 방통위, 강력경고 "사태 심각하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아이폰6 대란이 발생해 또 한 번 기로에 섰다.
지난 1일 저녁부터 일부 휴대폰 관련 사이트와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 모델의 가격이 10만~20만원대에 형성된 것. 단통법 시행 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인 30만원 이상의 보조금이 투입됐다.
이번 대란에 대해 2일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대리점 및 판매점들의 불법 영업에 대해 분명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논의해야겠지만 이번 기회에 싹을 자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통위 관계자는 2일 "지난달 1일 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이번 불법 보조금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만큼 이번 아이폰6 대란에 대한 조사 착수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단통법 이후 한 달 만에 첫 스마트폰 대란이 발생한 만큼,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이 이뤄질 수도 있다.
아이폰6 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폰6 대란, 한 달 만에라니" "아이폰6 대란, 그저께 샀는데 환불할 것" "아이폰6 대란, 어이가 없다" "아이폰6 대란, 혼란스러워" "아이폰6 대란, 무얼 믿고 따라야 하나" "아이폰6 대란, 당분간 휴대폰 사는 건 보류해야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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