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에 이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A시리즈가 본격 판매되는 4분기에도 부진한 추세가 이어져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분기대비 6% 감소한 74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삼성전자는 저가폰의 판매 부진으로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전분기 대비 6% 증가에 그친 7900만대를 기록해 글로벌 점유율이 24%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3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대폭적인 가격하락과 믹스악화 등의 요인은 전분기 대비 대폭 하락한 7.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기조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범용화에 따른 차별화 포인트 약화,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낮아진 원가·제품·디자인 경쟁력, 아이폰6 시리즈의 판매증가 속도가 과거대비 빠르다는 점 등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재고조정을 위한 가격인하와 마케팅비용지출 등의 효과로 인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6.0%로 다시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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