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양학선(22·한체대)이 전국체육대회 도마 4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양학선은 31일 제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남자일반부 종목별 결선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5.150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차 시기 15.200점, 2차 시기 15.100점을 받아 평균 14.550점을 얻은 김희훈(23·인천시청)과 평균 14.362점을 기록한 하태욱(25·전북도청)을 여유 있게 제쳤다.
양학선은 일반부로 출전한 2011년부터 대회 4연속 정상에 올라 이 종목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1차 시기에서 난도 6.0점짜리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 비틀기)'를 시도한 그는 착지에서 뒤로 한 발 물러나긴 했으나 깔끔하게 동작을 마무리했다. 2차 시기에서도 난도 6.0짜리 '로페즈 트리플(일명 스카하라 트리플·뜀틀을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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