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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車 업계 '캠핑카의 조건' R&D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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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젊은 연구원 중심 '주니어보드' 캠핑 체험 통해 개선과제 도출 및 상용화 저울질

현대차, 남양연구소 R&D 페스티벌 아이디어 중 캠핑카 주제 대세


[카라이프]車 업계 '캠핑카의 조건' R&D 열풍 쌍용차 젊은 연구원들의 모임 '주니어보드'가 충남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에서 진행한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차량개발 대응방안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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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견인차인 '캠핑 열풍'을 대하는 국내 완성차업계의 자세가 달라지고 있다. 단순 캠핑카 판매 확대 전략에서 고객들에게 더 편안하고, 편리한 캠핑카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고객들의 마음을 반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SUV 명가 재건'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란도ㆍ렉스턴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운 쌍용자동차는 최근 젊은 연구원들에게 '캠핑의 조건' 체험 과제를 맡겼다. 연구원들이 직접 캠핑을 체험하고, 체험을 통해 얻는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개발 단계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다.

지난 24일 충청남도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에 모인 쌍용차 연구소 소속 12명의 주니어보드 인원들은 1박2일 동안 캠핑을 체험한 후 얻은 개선과제를 직접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카라이프]車 업계 '캠핑카의 조건' R&D 열풍 쌍용차 젊은 연구원들의 모임 '주니어보드'가 충남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에서 진행한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차량개발 대응방안 워크숍. 사진은 쌍용차 연구원들이 직접 1박2일을 체험한 렉스턴, 코란도 시리즈의 루프톱 텐트.


책임연구원 1명, 주임연구원 6명, 연구원 5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토론의 결과물을 기술개발부문 주요 임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결과물은 모두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캠핑카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R&D는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였다.


총 6개조의 발표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아이디어는 '캠핑카와 스마트시스템의 접목'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해 아웃도어 활동 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내비게이션, 클러스터와 같은 콕핏(운전석) 시스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카라이프]車 업계 '캠핑카의 조건' R&D 열풍 쌍용차 젊은 연구원들의 모임 '주니어보드'가 충남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에서 진행한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차량개발 대응방안 워크숍. 사진은 1박2일 캠핑 체험 후 연구원들이 개선 아이디어를 발표, 공유하고 있는 모습.


발표를 맡은 쌍용차 연구원은 "클러스터의 내부 디자인은 각 개인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심벌을 고객이 직접 디자인, 개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며 "개인이 디자인한 레이아웃을 (캠핑 등 아웃도어 장소에서 다른) 고객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오픈된 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활동 시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어, 차량 높이를 자동 제어하는 아이디어도 상용화가 가능한 결과물로 꼽혔다. 이 아이디어는 도로 조건에 따라 차고 높이를 조절하고 핸들링ㆍ4륜구동(4WD)ㆍ브레이크ㆍ타이어 공기압 등을 자동 조절해주는 '차량 로드 센서 시스템'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카라이프]車 업계 '캠핑카의 조건' R&D 열풍 현대차 남양연구소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세단, SUV, 트럭 변신이 가능한 '현대Car멜레온'


기존 SUV 라인업을 아웃도어 에디션 모델로 출시하는 '패키징 기법'도 소개됐다.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 등 SUV에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적용, 패키지 아웃도어 에디션 모델로 출시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켰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개최한 연구원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도 캠핑카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현대기아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탄생시킨 신개념 이동수단을 선보이는 자리로 현대기아차는 매년 이 행사를 개최,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고 있다.


본선에 오른 총 10개의 아이디어 중 2개가 캠핑카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카라이프]車 업계 '캠핑카의 조건' R&D 열풍 현대차 남양연구소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스페이스포머


카니발을 개조해 '스페이스포머(Space Former)'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킨 한 프로젝트는 캠핑할 때 카니발을 주거, 생활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카니발의 뒷자리 슬라이딩 도어를 푸드트럭 형태의 개폐식 도어로 개조한 스페이스포머는 캠핑을 원하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트렁크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접목됐다. 아울러 탈부착을 통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뒷자리 시트를 선보여, 실내 공간 적재능력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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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맡은 현대차 연구원은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공간으로의 자동차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실내 시트 배치의 자유성을 높이고 시트를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면 고객의 (캠핑)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유연한 외장재와 움직이는 프레임을 적용해 세단ㆍSUVㆍ트럭으로의 3단 변신이 가능한 '현대카(Car)멜레온' 프로젝트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스마트 컨슈머', 여가생활을 즐기는 '여행족ㆍ캠핑족'을 타깃으로 만들어졌다. 고객들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불가능으로 여겨지는 3가지의 형태를 차량 1대로 통합시킨 이 아이디어는 캠핑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아이디어로 평가 받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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