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 화산 해창주조장(대표 오병인)에서 ‘해남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90년 정원’이라는 테마로 팸투어가 진행된다.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8곳 중 1곳에 선정된 해창주조장은 오는 11월4일 여행 및 사진기자, 여행블로거를 비롯해 국내 거주 외국인 SNS기자단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팸투어를 통해 해남막걸리의 맛과 멋을 선보인다.
팸투어 단은 우수영 울돌목을 방문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호남민초가 함께 이룬 명량대첩 승전지를 둘러본 후 해창주조장으로 이동해 고구마 캐기와 함께 막걸리 제조과정 견학, 막걸리 시음, 두레박 체험, 지역특산품 활용한 요리체험 등을 다양하게 접한다.
오병인 대표는 700여 년 된 나무들이 즐비한 일본식 정원에서 막걸리를 시음하고 해남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내용이 SNS 등에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해창주조장은 1923년 일본인 시바다 히로헤이씨가 정미소와 양조장을 운영하던 곳으로, 당시 조성된 일본식 정원에 아름다운 고목이 즐비한 정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 대표는 해창 막걸리 맛에 반해 8년 전 귀농해 해남의 쌀로 막걸리를 빚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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