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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박근혜-여야 지도부 회동 내용 브리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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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약 1시간 동안 회동을 가졌다.


아래는 양당 정책위의장인 주호영·백재현 의장이 발표한 회동내용 전문.

1.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단은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50분까지 한 시간에 걸쳐 주요한 국정 현안에 대한 진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2. 오늘은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주로 말하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주로 경청했다.

3. 세월호 관련 3법(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개정안, 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법(유병언법))은 여야가 합의한 대로 10월31일까지 처리하고, 각 당에 처리 기한을 요청한 기초생활보장법 등 법안들에 대하여는 이번 정기회기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4. 예산안은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5. 새정치연합은 자원외교, 4대강 사업, 부실방위산업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의견 개진이 있었고, 박 대통령은 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강력한 수사의 필요성을 밝혔다.


6.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예산 부족분에 대해 2조2000억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7.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방 소방예산을 반영토록 요청했다.


8. 전시작전통제권 요청 관련해 동두천·용산 주민들을 배려해 달라는 새정치연합의 요청이 있었다.


9.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합법적인 감청은 국가유지에 꼭 필요하지만 그 범위를 넘는 과도한 감청은 절대로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고, 박 대통령과 여당은 공감을 표했다.


10.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대북전단 살포에 관련해 정부에서 적극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11. 김무성 대표가 요청한 '공무원연금법 연내 개혁'과 관련해서는 "개혁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나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충분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야당이 언급했다.


12. 박 대통령은 한-캐나다·한-호주 FTA와 관련해 시장선점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국회의 조속한 비준 동의를 요청했고, 야당은 "적극 협조하되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13. 박 대통령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소위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신속하게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고, 여야는 정무위원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14.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만나서 대화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15. 문희상 대표는 "공공기관 개혁과 공무원 연금 개혁은 둘 중 하나만 성공해도 역사에 남을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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