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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소비심리…세월호 수준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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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CCSI 105…전월比 2포인트 하락 세월호 참사 있었던 5월 수준으로 돌아가

주저앉은 소비심리…세월호 수준으로 후퇴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자료: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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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듯하다 다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치(2003∼2013년)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CCSI는 올해 2∼4월 108을 유지하다가 세월호 참사 여파에 5월 105로 떨어졌다. 6월 107로 올랐다가, 7월에 다시 105로 떨어졌고, 9~10월 107로 회복되는 듯 했지만 다시 105로 내려앉았다.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과 전망, 가계수입 전망 등 대부분의 구성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특히 취업기회전망CSI(94→88)도 6포인트가 낮아졌다. 6개월 후의 경기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각도 크게 나빠졌다. 향후경기전망 CSI가 97에서 91로 6포인트 떨어져 전체 CCSI를 하락세로 돌아서게 했다. 현재경기판단CSI(83→79)도 4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올라 90을 나타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100에서 99로, 가계수입전망CSI는 102에서 101로 하락했다. 가계 수입이 늘어나 소비를 더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낮아진 셈이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10에서 109로 내렸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이번 달 124로 전달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5)도 전달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CSI(95→93), 가계부채전망CSI(101→99)은 2포인트씩 낮아졌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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