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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분기 갤노트4·A시리즈 1200만대 판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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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분기 갤노트4·A시리즈 1200만대 판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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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삼성전자 4분기 스마트폰 판매 7400만대 전망…전분기比 6%↓"
'주력'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4 700만대·'야심작' 중저가폰 A 시리즈 500만대
"A시리즈 실질적으로 고가 영역 겨냥…저가폰 라인업 대응 여전히 미흡"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의 올해 4분기 판매량이 7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판매량 만회를 노리는 중저가 라인 야심작 'A시리즈' 역시 4분기 출시 후 500만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27일 박기흥·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분기대비 5% 증가에 그친 78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노트4와 A시리즈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4분기에는 오히려 전분기대비 6% 감소한 7400만대 출하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성수기를 낀 4분기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는 스마트폰 범용화에 따른 차별화 포인트 약화,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낮아진 원가·제품·디자인 경쟁력, 아이폰6 시리즈의 과거 대비 빠른 판매증가 속도 등이 작용했다. 4분기 갤럭시노트4와 A시리즈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700만대, 500만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삼성전자가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점적으로 겨냥해 이르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A시리즈는 실질적으로 고가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저가폰 라인업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그는 "A시리즈는 실질적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응전략은 아니라고 본다"며 "출고가가 300~400달러대로 예상되는 만큼 A시리즈는 실질적으로 고가 스마트폰 내 보급형 제품을 겨냥하고 있다"고 짚었다.


메탈 소재의 외장재를 채택한 샤오미의 '미4'가 320달러의 가격이 책정됐음에도 A시리즈의 예상 스펙 대비 높은 사양의 부품들을 탑재한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역시 낮은 사양의 부품들을 탑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저가 스마트폰 영역에서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가폰 라인업의 대폭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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