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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현장 탐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함석헌기념관, 둘리뮤지엄 공사 현장, 김수영문학관, 정의공주묘역, 전형필가옥 등 둘러보며 도봉구의 역사·문화 공간 탐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화, 역사와 관련된 인물· 유적이 많은 도봉구. 오랜 시간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잊힌 채 우리 곁에 잠자고 있던 공간이 많아 안타까웠다. 이 문화·역사 유적들을 연계해 ‘이야기를 잇는 역사문화길’을 만드는 것은 민선5기부터 준비해 민선 6기, 화려하진 않지만 의미 있는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자유시인 김수영의 발자취를 그대로 옮겨 놓은 김수영문학관, 함석헌 선생과 간송 전형필 선생의 고택 복원, 국민만화 캐릭터 둘리를 직접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둘리뮤지엄, 연산군 묘역과 정의공주묘, 그 외에 원당샘과 500년이 넘은 서울시 기념물 은행나무까지 도봉구에서는 이 모두를 연결하는 '도봉 역사문화길' 스토리텔링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23일 역사문화길 7㎞ 구간을 돌아보는 현장 탐방을 가졌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현장 탐방 이동진 도봉구처장, 도봉 역사문화의 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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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선생이 타계하실 때까지 거주하던 쌍문동 집터에는 기념관 공사가 한창이고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둘리뮤지엄도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개관, 전국에서 관람객이 찾아오는 김수영문학관, 갈수기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는 원당샘공원, 500년이 넘도록 연산군묘를 바라보며 도봉구를 수호하고 있는 은행나무, 연산군과 정의공주 묘역, 내년 상반기 완공되는 전형필 가옥 및 묘역까지 역사·문화 코스를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만화도시라는 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둘리뮤지엄’은 1층에 둘리처럼 초능력을 얻은 어린이들이 타임코스모스를 타고 모험을 통해 그리운 엄마를 구해내는 체험공간으로 2층에서는 1980년대 쌍문동 골목길을 재현, 고길동 집에서 벌어지는 둘리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직접 경험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현장 탐방 김수영 문학관


3층에서는 둘리와 친구들의 소인국 탐험을 컨셉으로 한 실내놀이터를 조성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2시간 이상의 체험이 즐거움 가득찬 행복한 공간으로 꾸며져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폐가처럼 방치되다시피 했다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100년 이상 된 전형필 전통가옥은 구에서 발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도록 했다.


이어 국·시비 예산으로 복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옥과 바로 옆에 위치한 묘역까지 공원으로 조성,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정의공주묘 주변 스토리텔링' 일러스트를 제작, 이를 활용한 게시판, 통천게시대 등을 제작·설치, 정의공주묘 주변을 정비했다.


또 '역사문화길 스토리텔링 북'을 제작, 내년부터 시작되는 '역사문화길' 투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 주관 2015년 문화재 생생사업에 '간송과 이야기 나누다'를 응모, 국비 2500만원과 시비 1800만원을 지원받고 구비 1800만원을 더한 총 사업비 6100만원으로 '도봉 역사문화길 탐방', '찾아가는 간송 미술관', 지역 청소년이 참여하는 '도봉 역사문화 신문 발간' 등 사업을 내년 5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추후 홍명희 선생과 송진우 선생 등 옛집터로 구성된 도봉 근현대사 인물 역사길도 탐방, 도봉구의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는 현장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현장 탐방 연산군묘 탐방


또 "도봉구는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이자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은 도시”라며“서울에서 가장 낙후됐다고 평가되는 도봉구가 되살아나는 역사·문화의 가치를 입고 서울시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문화 향기가 가득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날 탐방을 마무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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