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어려움에 빠진 서아프리카에 총 10억 유로(약 1조3천4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AFP 통신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둘째 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전날 EU 정상들은 유럽의 에볼라 대응을 총괄할 책임자로 키프로스 출신 신임 EU 집행위원인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디스를 임명했다. 스틸리아니디스는 EU 차원에서 필요한 자원과 자금을 모아 에볼라 사태 대응을 총괄할 방침이다.
EU는 지난 20일엔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구호활동을 벌일 지원자들을 모집해 긴급 대응 의료진을 구성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기준 전 세계에서 9936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최소 487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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