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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치냉장고 트렌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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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 시장에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올 여름 제습기, 에어컨 시장이 날씨 영향으로 부진하면서 가을철 가전시장은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미 8월 말부터 신제품 출시를 서둘렀던 위니아만도,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 등은 가을 특수를 잡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가을시즌 김치냉장고는 메탈 소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 봄 메탈디자인의 프리미엄 냉장고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치냉장고를 실내에 배치하는 가구가 늘면서 기존 가전들과의 조화를 생각해 디자인을 고르는 추세다.

또한 기능적인 면에서도 냉기유출과 외부 공기 유입을 최소화해 정온을 유지하기 위한 각 브랜드별 다양한 노력이 엿보인다. 위니아만도의 '딤채'는 헬스케어 발효 과학을 적용해 김치 유산균을 생김치보다 4배 이상 증대시켰고 각각의 룸에 별도의 냉각기를 적용해 룸마다 저장한 식품에 맞는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열기를 방출하는 기계실을 위로 올려 열에 민감한 김치는 물론, 채소, 과일, 육류 등을 더 오랫동안 생생하고 맛있게 보관해 준다.


삼성전자의 '지펠 아삭'은 메탈 소재를 활용해 땅에 묻은 것처럼 차가운 냉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어, 서랍, 선반 등을 냉기전도율이 좋은 메탈로 구성해 땅 속 저장 환경을 구현했다. LG전자의 '디오스 김치톡톡'은 18개의 냉기홀에서 온도를 맞춰 주고 6분마다 냉기를 뿜어내 온도 편차를 줄이는 쿨링케어 기능, 하루 3번 40분씩 급냉을 통해 김치를 보관하는 쿨링샷 기능 등을 갖췄다. 동부대우전자의 '스마트 클라쎄'는 스마트 팬을 5분마다 가동해 냉기를 순환시켜 온도 편차를 0.1도 이내로 줄이는 '스마트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과 뚜껑형 등 형태에 따라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만큼 충분히 고려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스탠드형의 경우 뚜껑형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많은 양의 김치를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활용이 효율적이다. 여러 개의 공간으로 나눠진 만큼 김치 보관이라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와인, 야채, 과일 등 칸칸마다 다양한 식품의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슬라이딩 형태로 서랍을 꺼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드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뚜껑형은 온도의 변화가 적은 만큼 자주 여닫지 않으면서 김치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장기 보관에 적합하다.


롯데하이마트 계절가전팀 이언석 바이어는 "김치냉장고는 구매시 가족수와 용도, 생활방식을 고려해 잘 따져 보고 구매하는 것이 요령"이라며 "김장철 다량의 김치를 보관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으려면 공간활용도가 좋은 스탠드형을, 김치 보관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경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뚜껑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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