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정밀화학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2929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3분기에는 염소 ㆍ 셀룰로스 계열 매출이 증설물량의 확대로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암모니아 계열의 전방시장의 악화로 인해 판매물량이 줄어들며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염소ㆍ셀룰로스 계열의 수출중심 품목의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구조조정 비용 등의 영향으로 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원료가격 추이 및 시장동향 등을 전략적으로 예의주시하는 한편, 수익력 회복을 위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올 한해 회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전사적 차원의 원가절감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증설투자를 완료해 주요 핵심품목의 성장성을 확보해 놓은 만큼, 시황회복에 따라 빠르게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2차전지소재 양극활물질 또한 올 한해 기반을 다져 성장성을 확보하고 전지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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