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SK하이닉스가 내년 이천공장 이전과 관련해 발생하는 생산 손실에 대비해 웨이퍼 2만장 정도의 선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 사장은 2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M10 라인에서 M14 라인으로 장비를 옮기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1~2개월이 아닌 상당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생산량 손실에 대비해 (웨이퍼) 2만장 정도 선투자를 시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15년에도 생산능력(CAPA) 증가는 없을 것"이라며 "2016년에도 장비 이동이 완료되더라도 전체적인 생산능력 증가를 가져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당초 이천 M14 신규라인에 1조8000억원을 투자하려던 계획을 수정, 3000억원이 증액된 2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