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7%의 중소기업이 새 경제팀의 행보가 중소기업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새 경제팀이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3%로,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31.7%)보다 36.6%포인트 높았다.
새 경제팀의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복수응답)으로는 35.3%가 '소비심리 회복'을, 26.0%가 '확장적 거시정책'을 꼽았다. 또 경제혁신 과제로는 49.0%가 '규제개혁'을, 23.0%가 '경제민주화 지속 추진'을, 민생안정 과제는 44.9%가 '소상공인 지원', 25.7%가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을 꼽았다.
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을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7곳은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으로 경기회복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4.6%는 경제정책으로 인한 가시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만족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경기회복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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