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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지구·화성…그들이 우주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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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화성에 혜성 지나가고 23일 부분일식 진행

태양·지구·화성…그들이 우주쇼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지구. 아름답다.[사진제공=NASA/리드 와이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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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달이 태양을 가린다.
지구는 고요하게 잠들어 있다.
혜성이 화성을 스쳐 지나갔다.
태양과 지구, 이웃행성인 화성까지.
최근 이들이 우주쇼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우주는 제 역할을 감당한 채 오늘도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한다.

태양과 지구, 이웃 행성인 화성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는 인류가 생존하고 있는 행성인 만큼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었다. 화성에 혜성이 접근했고 태양은 강력한 플레어를 내뿜으며 오는 23일(이하 현지 시간) 부분일식을 보여준다.


태양·지구·화성…그들이 우주쇼를 만든다 ▲사이딩 스프링 혜성(왼쪽 아래쪽)이 화성에 접근하고 있다.[사진제공=SEN/Damian Peach/NASA]

화성에서는 '사이딩 스프링(siding spring)' 혜성이 19일 오후 2시30분쯤 약 13만2000㎞ 거리를 두고 화성을 스쳐지나갔다. 지상관측소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조그마한 혜성이 긴 꼬리를 만들며 화성에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화성 표면에 착륙해 탐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퍼튜니티가 '사이딩 스프링' 혜성의 이미지를 담는데 성공했다.


태양계에 끊임없이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는 태양에는 23일 부분일식이 진행된다. 일식은 태양, 달, 지구가 나란히 서면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최근 태양은 강력한 플레어를 계속 내뿜고 있는데 19일 오전 1시쯤에 X1.1 등급의 플레어를 우주로 내보냈다.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주에서 바라보면 고요하다. 고요하다 못해 평화롭고, 평화롭다 못해 아름답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리드 와이즈먼 우주비행사는 지구의 평화로운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리드 와이즈먼은 최근 지구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 행성은 아름답다(Our planet is beautiful)"는 짧은 글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를 묘사했다.

태양·지구·화성…그들이 우주쇼를 만든다 ▲23일 부분일식이 일어난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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