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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24일 국내서 전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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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부터 닷새간 기아자동차의 전 세계 각지의 판매법인과 대리점 사장단을 국내에 초청해 대리점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전 세계 대리점대회는 글로벌 판매네트워크의 중추역할을 맡는 각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비전을 공유하고 판매 및 투자확대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의 연간 해외인사 초청 행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며 올해는 전 세계 110개국 법인 및 대리점 사장단 26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비즈니스 컨퍼런스, 신차 시승 및 품평, 남양연구소 및 현대제철 당진공장 견학, 한국 문화 체험 및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초청하는 해외인사가 해당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명망가로 꼽히는 만큼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경우 직간접적인 한국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참석자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알 자브르 그룹의 압둘아티프 알 자브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에 소재한 6개 은행 및 22개 기업의 주요 주주이자 투자자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3대 민영은행 회장 및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경제 자문위원 등의 경력을 갖췄다.


또 이스라엘 탈카그룹의 라미 운가 최고경영자(CEO)와 가디 운가 사장 등도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요 멤버로 활동할 만큼 음악에 조예가 깊어 자국 문화ㆍ예술계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사회지도층으로 이름이 높다. 아울러 미국 내 현대기아차 딜러의 경우 자산 1000만달러, 연소득 500만달러 이상, 중국 역시 5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요건이 붙은 만큼 고소득층으로 분류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국내 글로벌 행사를 활용해 그룹과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해 궁극적으로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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