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폭우 속 쾌속정, 대형어선과 충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태국 휴양지 푸켓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고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 '시스타'(Sea Star)는 푸켓 섬에서 가까운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했다가 푸켓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형 어선과 충돌했다. 당시 폭우로 시야는 잘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 쾌속정에는 외국인 관광객 37명(중국인 31명, 한국인 4명, 영국인 2명)을 포함해 선장, 여행 가이드 등 40여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확한 탑승자 수는 파악되지 않아 현지 언론 보도 마다 차이가 있다. 구조자 가운데 사망자는 없지만 대부분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 대부분이 구조됐지만 현재 한국인 2명이 실종된 상태다. 한국인 관광객 4명 일행 가운데 유모(31)씨와 이모(26·여)씨는 구조되고 고모(31)씨와 안모(28·여)씨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국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실종자 수색 작업과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하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현지 언론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날이 밝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푸켓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아무 일 없기를",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신혼부부라면 정말 안타깝다",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나이대가 신혼부부일 것 같은데",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해외에서까지 왜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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